이번 보홀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바로 숙소 선택이었습니다. 워낙 평이 좋은 헤난 계열 세 곳(알로나, 타왈라, 프리미어) 중 어디를 고를지 한참을 비교하다가 알로나와 타왈라는 이미 경험을 했으니 이번에는 프리미어로 결정했습니다. 프리미어, 알로나, 타왈라 세 곳을 모두 숙박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각 리조트의 차별화 포인트와 프리미어만의 강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입지와 분위기 – 세 리조트의 첫인상은 이렇게 달랐다
헤난 알로나는 알로나 비치 한복판에 자리해 접근성이 최고입니다. 바로 앞이 해변이고 주변에 레스토랑, 바, 마사지샵, 편의점이 몰려 있어 밤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헤난 타왈라는 해변에서 한 블록 정도 떨어져 있어 조금 더 조용하고 리조트 내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프리미어는 알로나와 타왈라의 장점을 모두 갖춘 느낌이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면서도 신축 리조트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한적함이 공존합니다. 실제로 프리미어에 머무는 동안 해변 접근성, 리조트 내 조용함, 주변 상권 이용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객실과 시설 – 신축 프리미어의 쾌적함이 돋보인다
알로나와 타왈라는 모두 넓고 청결한 객실, 좋은 침구, 넉넉한 어메니티 등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특히 알로나는 풀사이드룸, 스위트 등 다양한 객실 타입과 대형 수영장, 스파, 해변 바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타왈라는 객실이 넓고 발코니가 인상적이며 리조트 내 수영장과 조경이 아름답고 조용한 휴식을 원할 때 좋았습니다.
프리미어는 신축 리조트답게 객실이 현대적이고 세련됐으며 풀 액세스룸은 테라스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이어져 프라이빗한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방음이 잘 되어 밤에도 조용했고 룸클리닝과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쾌적함이 유지됐습니다. 스카이풀과 다양한 수영장, 해변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도 모두 가장 최신이라 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식사와 조식 – 세 곳 모두 훌륭, 프리미어는 뷰와 여유가 플러스
알로나 리조트의 조식 뷔페는 메뉴가 다양하고 품질이 좋으며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아침 식사가 큰 장점입니다. 타왈라 역시 조식이 훌륭하고 신선한 과일과 현지식, 베이커리, 오믈렛 등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다만 타왈라는 해변이 아닌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프리미어의 조식은 바다를 바라보는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뷔페 메뉴는 현지식과 인터내셔널 메뉴가 고루 갖춰져 있고 오믈렛, 신선한 과일, 해산물 요리 등 매일 조금씩 바뀌는 메뉴 덕분에 3박을 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테이블을 자주 체크하며 커피와 음료를 리필해주고 식사 중에도 세심하게 응대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비스와 직원 – 프리미어가 한 수 위, 세심한 환대와 응대
알로나와 타왈라 모두 친절한 직원과 빠른 체크인, 요청사항 처리 등 기본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알로나는 규모가 커서 때때로 직원 응대가 딜레이되거나 고객이 많을 때는 세심함이 덜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타왈라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직원들이 손님 한 명 한 명을 더 신경 써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프리미어에서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모든 직원이 미소를 지어주고 작은 요청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었습니다. 체크인부터 객실 안내, 수영장 타월교체 등 모든 과정이 매끄럽고 투숙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해변 산책을 다녀왔더니 직원이 시원한 물과 간식을 챙겨주며 마지막까지 배려해준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변 접근성과 분위기 – 프리미어의 프라이빗함이 강점
알로나는 해변 바로 앞에 있어 바다를 즐기기에 최적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해변이 북적거릴 때가 많습니다. 해변 바와 수영장, 레스토랑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투숙객 외에도 해변에 사람이 많아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타왈라는 해변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지만 도보로 5분이면 알로나 비치에 닿을 수 있고 투숙객 전용 썬베드와 음료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대신 해변뷰 수영장은 없습니다.
프리미어는 해변에 바로 붙어 있으면서도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존이 마련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해변 앞 썬베드와 파라솔, 비치타월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고 해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이었습니다.
프리미어에서만 느낀 차별화된 경험
프리미어에 머무는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신축 리조트 특유의 쾌적함과 세련된 인테리어 그리고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였습니다. 귀여운 타월 인형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은 여전히 떠올리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풀 액세스룸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나가 아침 수영을 즐기고 스카이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알로나나 타왈라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였습니다. 조식 뷔페에서는 매일 음식이 조금씩 바뀌어서 3박 내내 질리지 않았습니다.
총평 – 헤난 프리미어가 더 잘 맞는 여행자는?
- 신축 리조트의 쾌적함과 세련된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분
- 해변 접근성과 프라이빗한 휴식, 세심한 서비스를 모두 원하는 분
- 조용하면서도 알로나 비치의 편의시설을 가까이 이용하고 싶은 분
- 풀 액세스룸, 스카이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경험하고 싶은 분
- 여행의 질과 세심한 배려, 여유로운 분위기를 중시하는 분
다시 찾고 싶은 프리미어
알로나와 타왈라 모두 훌륭한 리조트이지만 신축의 쾌적함, 세련된 인테리어, 프라이빗한 해변, 세심한 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헤난 프리미어는 한 단계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한 번의 숙박으로 다 담기 힘든 매력이 있어 다음 보홀 여행에서도 꼭 다시 머물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세 곳 중 고민 중이라면 여행 스타일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프리미어는 분명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리조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