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중부 여행 중 남편과 함께 두 번이나 방문했던 킴스파! 저희 숙소 푸옹빈하우스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았고 시원한 발마사지와 바디마사지에 더해 깜짝 놀랄 만큼 맛있었던 웰컴티 레모네이드 맛집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예약 없이 방문한 첫 경험부터 팁 문화, 온열안대 서비스, 재방문 에피소드와 사랑스러운 푸들 이야기까지, 푸꾸옥 킴스파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캐리어 보관 서비스와 연계된 상품도 있는 듯하니 출국 전 마사지를 계획하는 분들께도 유용할 거예요.
첫 방문 – 발마사지와 웰컴티 레모네이드 맛집의 발견
푸꾸옥 중부에 위치한 킴스파는 저희 부부가 묵었던 푸옹빈하우스에서 가까워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눈여겨보게 된 곳입니다. 킴스파 위치와 첫 방문 경험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 운 좋게도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손님들을 보니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도 있는 듯했고 특히 출국 전 캐리어를 맡아주는 서비스와 마사지를 연계한 상품도 운영하는 듯 보였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시간을 활용하기에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첫 방문에는 발마사지 60분(350,000동)을 선택했습니다. 입구 바로 앞 편안한 소파베드에서 진행되었는데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고 웰컴티로 제공된 레모네이드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상큼하고 시원해서 순식간에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었죠. 어떤 분들은 킴스파를 ‘레모네이드 맛집’이라고 부를 정도라고 하던데 그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온열안대도 제공해주는데 이게 또 물건이었습니다. 평소 온열안대를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그 따뜻함이 오래 지속되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어 제품 정보를 물어볼 정도였으니까요. 직원분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고 알려주셔서 사용 중인 제품을 다 쓰면 구매하려고 사진까지 찍어왔습니다. 발마사지는 강도도 적당하고 정말 시원해서 안 자려고 노력했지만 따뜻한 눈과 시원한 발의 조화에 30분쯤 지나자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킴스파 위치와 첫 방문, 특히 발마사지와 웰컴티 레모네이드 맛집의 발견은 푸꾸옥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 – 개별룸에서 받은 바디마사지
첫 방문의 만족스러운 경험 덕분에 저희는 두 번째 방문을 결정했고 이번에는 바디마사지 중 베트남 마사지 60분(390,000동)을 선택했습니다. 바디마사지는 2층에 있는 개별룸에서 진행되었는데 룸 안에는 화장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시설이 아주 고급스럽거나 하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딱 필요한 것들만 갖춰져 있어 마사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룸이 조금 더운가 싶었지만 바디마사지는 옷을 모두 벗고 받는 것이라 조금 지나니 온도가 딱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마사지가 시작되고 후반 30분은 잠이 들어버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정신이 있었던 초반 30분 동안은 정말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뭉친 근육을 정확히 풀어주는 느낌이었고 압 조절도 섬세했습니다. 팁에 대한 명시가 따로 없어서 마사지가 끝난 후 각 마사지사분께 1달러씩 드렸습니다. 구글 리뷰에서 ‘재방문 시에는 잡은 물고기라 생각하는지 웰컴티도 안 준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두 번째 방문 때는 웰컴티가 먼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따로 요청하니 바로 가져다주셔서 얼굴을 기억하고 일부러 안 줬다기보다는 바빠서 놓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요청하면 주니 크게 마음 상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개별룸에서 받은 바디마사지도 만족스러워서 푸꾸옥 킴스파에서 받은 마사지는 모두 성공적이었습니다.
킴스파 총평 – 가성비, 만족도와 사랑스러운 푸들까지
킴스파 총평을 말하자면 가성비도 좋고 만족도도 높고 거기에 사랑스러운 푸들까지 있어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두 번의 방문 모두 마사지 실력이 훌륭했고 가격 또한 푸꾸옥 다른 스파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특히 웰컴티로 나오는 레모네이드의 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였으며 온열안대 서비스는 사소하지만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킴스파에는 아주 순하고 향기 좋은 푸들이 한 마리 있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또한 즐거운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마사지 전후로 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지고 안고 쓰다듬어도 얌전히 있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재방문 시 웰컴티를 먼저 챙겨주지 않았던 점은 작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전반적인 만족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푸꾸옥 중부 지역에 숙소를 잡았고 시원한 마사지와 함께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킴스파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경험하고 싶거나 출국 전 캐리어 보관과 마사지를 함께 해결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에 푸꾸옥 중부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저희는 분명 킴스파를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좋았던 푸꾸옥 마사지 맛집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