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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 게스트하우스 야스라기 - 오키나 객실, 숙박 후기, 추천 이유

by zzigari 2025. 5. 12.

일본 히타 게스트하우스 야스라기 - 오키나 객실, 숙박 후기, 추천 이유
일본 히타 게스트하우스 야스라기

작년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일본 여행에서 히타의 게스트하우스 야스라기를 방문했습니다. 가장 최근 방문은 올해 3월 남편과 함께 벚꽃을 보러 히타에 방문했을 때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히타 여행에서 저희가 항상 숙박하는 야스라기 오키나 객실을 소개합니다. 오키나 객실에 머물 때마다 느꼈던 숙박 후기와 히타의 숙박 시설 중 야스라기를 추천하는 추천 이유를 요약해 드립니다.

 

오키나 객실의 매력과 위치, 시설 안내

야스라기는 미쿠마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객실 테라스에서 강변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오키나 객실은 1박에 10만원 초반대 정도로 게스트하우스치고는 비싸지만 전용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있어 프라이빗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숙소가 개조된 일본 전통 가옥이기 때문에 방에 들어서면 바닥에서 나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다소 감성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이 넓고 깨끗하며 테라스 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일본 숙소의 특성상 바닥 난방이 없어 조금 쌀쌀할 수 있지만 히터가 잘 작동해 미리 켜두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무료 와이파이, 에어컨 등 기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저희는 렌터카로 여행을 하는데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가 편리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기차나 버스로 히타까지 쉽게 갈 수 있어 렌터카 없이도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야스라기 바로 앞 미쿠마 강변을 산책하며 조용한 소도시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맛집인 우동집과 교자집도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과 마트는 걸어서는 조금 멀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스라기에서의 실제 숙박 경험과 계절별 분위기

지난 여름부터 올봄까지 매 시즌 야스라기를 방문했지만 머물 때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여름에는 강변 산책로가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가을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겨울에는 강변이 고요해 난방기를 켜고 방에서 따뜻하게 쉴 수 있어 아늑했습니다. 올해 3월 남편과 함께 벚꽃이 만개한 히타로 여행을 떠나 야스라기 오키나 객실에 머물렀습니다. 매일 아침 강변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숙소 바로 앞 강변길을 산책했습니다. 시끄러운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힐링이었습니다. 일본 고택 특유의 나무 바닥 소리, 창문을 통해 흐르는 강물 소리, 숙소 마스코트 시바견 덴짱의 사랑스러움 등은 야스라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키나 객실에는 욕실과 샤워 시설이 있어 공공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 더 편안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다른 숙소타입은 방마다 샤워실은 있고 화장실만 공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영어를 매우 잘하셔서 일본어를 못해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영어로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친절하게 히타의 유명 명소와 현지 맛집, 온천 정보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히타의 유명한 유메산스이 온천도 사장님의 추천으로 다녀왔는데 물이 정말 부드럽고 피로가 풀렸습니다. 숙소 주변은 조용하고 안전해서 밤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었고, 아침에는 강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추천 이유

야스라기를 여러 번 방문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편안함'과 '소도시의 고요함'이었습니다. 일본 전통 가옥의 독특한 분위기와 미쿠마 강이 보이는 테라스, 사장님의 따뜻한 환대가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객실에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있어 개인적으로 쉴 수 있고, 방음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무 바닥의 소리도 감성적입니다. 겨울에는 미리 히터를 켜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여름에는 강변에서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시원합니다. 무료 주차는 렌터카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기차나 버스로 접근하기 쉬워서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사장님은 영어를 잘해서 일본어를 못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마스코트 시바견 덴짱과의 만남도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히타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조용한 작은 도시라 미쿠마 강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히타의 유명한 관광거리인 마메다마치에는 현지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지만 결국 야스라기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더워서 조금 힘들었지만 봄과 가을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지내기에 최고였습니다. 올가을에도 야스라기를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일본 소도시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과 조용한 휴식, 전통 가옥의 감성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자신있게 히타의 야스라기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